
그리스는 철학 뿐만 아니라 서양문화 또한 고향으로 불리우고 있는 곳입니다. 고대의 그리스는 거의 왕이 없었기 때문에 정치 체제에 대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있었다 하더라도 왕보다는 민회 권력이 절대적이었죠.
이러한 정치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었던것은 그리스의 도시 폴리스 입니다. 폴리스를 대표하는것은 아테네 그리고 스파르타를 꼽는데요. 아테네는 민주 정치를 상징하는 대표이고. 반대로 스파르타는 군부정치를 상징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려 합니다 :)

그리스 문명 세계사 이야기
아테네
국가의 중대사는 민회에서 결정한다 -
지금 우리말로 치면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 민회는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권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이때 민회 의원이 되는것은 추첨으로 뽑았었는데요. 쉽게 말해 누구나 민회 의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던것이죠.
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국가에 방해가 될것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미리 추방을 하여 쫒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직접 민주 정치를 완성시켰던 사람은 바로 페리클레스. 당시 행정관이었는데요. 행정관을 지금으로 친다면 수상, 대통령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테네가 민주적인 정치 체제를 가지고, 지켜오기는 했지만 언제나 민주적인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도시를 침범하고 짓밟기도 했으며 전쟁, 착취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그리스 역사상 가장 큰 내전이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아테네가 주도한 제국주의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는 오랜 기간동안 전쟁을 벌였고, 그중 페르시아와 꽤나 긴 전쟁을 이어갔는데요. 아테네는 그리스의 폴리스들을 지휘하면서 페르시아를 막아 내었고 당시 행정관이었던 페리클레스는 델로스섬으로 폴리스 대표들을 불러들여 [동맹] 을 만들고 [군자금]을 비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곧 동맹이 이루어지고 페리클레스는 이에 대한 군자금을 독점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던 이들도 있었지만 아테네의 강력한 힘때문에 다른 작은 폴리스들은 그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겪으며 아테네는 점점 독단적인 모습으로 변해갔고 그들이 지향했던 직접 민주 정치는 사라져가게 됩니다.
페리클레스의 제국주의 정책 -
시간이 흘러 결국 페르시아와 평화 조약을 맺게 되면서 전쟁은 크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평화 조약을 맺었음에도 행정관 페리클레스는 이전에 맺었던 폴리스와의 동맹을 해제하지 않고 유지하였습니다.
동맹을 맺을때 약속했던 군자금은 평화조약 이후에도 꼬박꼬박 페리클레스에게로 들어갔고, 델로스섬에 있었던 금고는 아테네로 이동이 되었습니다. 이는 겉으로보면 [동맹] 이었지만 실제로는 가장 강력했던 아테네에게 조공을 바치는것과 같았습니다.

그들이 지향했던 민주정치답게 행동하려면 민회에서 이러한 정책을 중지하도록 해야했지만, 아테네 민회와 민중모두 페리클레스의 정책을 지지하는 쪽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의 민주주의는 사라지게 된것이죠.
이러한 행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졌습니다. 페리클레스는 폴리스가 그들의 군대를 만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군대가 양성된다면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는 아테네의 군대를 각 폴리스에 보내서 무력으로 압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곳은 그곳의 화폐를 만들지 못하게 하고 자신들이 화폐를 사용토록 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인 지배까지 노린것이죠.
이러한 아테네의 갑질에 폴리스들의 불만은 날로 커지게 되고, 결국 폴리스 중 하나였던 스파르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스파르타는 당시 세력을 늘리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스파르타에서도 동맹을 맺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터지게 됩니다.
아테네 스파르타 모두 몰락하다 -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터지고 어느하나 승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스파르타, 아테네 모두 몰락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전쟁으로 무너진 그리스는 다른 폴리스였던 테베로 넘어가게 되고, 그 이후 마케도니아로 넘어가 그리스를 통일하게 됩니다. 찬란했던 아테네 민주주의는 제국주의로 변질이 되고, 주변 폴리스와 스파르타에 의해 몰락을 하게 되고 맙니다.

스파르타
300으로 유명한 전사들 -
'스파르타' 하면 영화 300이 먼저 떠오르실텐데요. 중무장한 두려움이 없어보이는 전사들이라는 모습이 강하게 각인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스파르타에 여성 전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남성 전사가 최고의 대우를 받았지만, 여성 또한 강인한 체력을 가지는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졌었습니다. 당시 스파르타 여 전사들은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를 선호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된 훈련에 함께 했고, 탈의를 한채 훈련과 운동에 참여를 했다는 이야기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훌륭한 전사를 낳기 위해 강한 남성에게 아내를 양보하는것이 '미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생활, 생각 자체가 '전사', '강인함'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는데요. 이러한 체제는 스파르타에게 가장 크고 결정적인 결함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성기 때에는 이러한 체제가 문제 없었지만, 스파르타의 기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강인했던 스파르타가 테베 군대에 패배를 한 이후 자멸하게 됩니다.
과연 어떠한 체계, 체제가 가장 좋은것인지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고대 시대 뿐 아니라 현재에서도 마찬가지이죠! 아테네와 스파르타 몰락의 수순을 보면 처음 그들이 지향했던 체제에서 멀어졌을때, 욕심이 과해지면서 몰락을 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 그리스를 대표했던 도시의 몰락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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