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바로 워싱턴 D.C. 입니다. 여기서 D.C. 는 컬럼비아 특별구 (District of Columbia) 의 약자 인데요!  이는 신대륙 발견자였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름입니다.

 

 


 

콜럼버스는 영웅일까 악당일까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국적 : 제노바 공화국

오랜 시간동안 영웅으로 알려져있었던 콜럼버스. 그는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수세기라는 긴 시간을 영웅의 이름으로 알려져 왔죠.  하지만 지금은 영웅이 아니라 '악당'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는 어쩌다 영웅에서 악당으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20여년 전인 1492년 8월 3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배를 타고 대서양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는 산타마리아호와 함께 총 3대의 배와 120여명의 선원을 이끌고 인도로 향했습니다. 당시 매우 비쌌던 후추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한 항해였는데요.

 

10월 2일 콜럼버스가 이끈 배는 어떠한 육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당시 그는 그곳이 인도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인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목적이었던 '후추'를 구할 수 없었죠. 대신 그곳에서 금덩어리 몇개를 가지고 스페인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그가 금을 가지고 돌아가자 그가 찾은 신대륙이 '금덩어리'로 가득 찼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원주민 학살 -

이에 금을 찾아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2번째로 떠나는 항해에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한 후 금을 찾기 위해 원주민들을 괴롭히고, 학살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에게 학살을 당하게 되고, 강제로 스페인까지 잡혀가게 됩니다. 노예로 팔려가게 된것이죠.

 

콜럼버스가 찾아오기전까지만해도 원주민인구는 30만명 가량이었지만, 고작 2년만에 인구 10만명이 죽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500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맹견들을 몰고와서 원주민을 학살하거나, 금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14세 이상의 원주민들의 손을 자르기도 했습니다. 

 

 

 

4차 항해 -

1502년이 되자 콜럼버스는 네번째이자 마지막 항해를 시작합니다. 후추를 찾기 위한 항해로 시작이 되었지만 금도 후추도 얻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가  발견한 '인도'로 믿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콜럼버스로 인해 '죽음' 과도 같은 삶을 걷기 시작합니다.

 

유럽인들은 아메리카에 도착한 이후 많은것들을 얻었습니다. 옥수수나 감자같은 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작물들이 아시아, 유럽에 전파 되기 시작했죠.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에게서 홍역, 천연두, 매독과 같은 질병을 얻었습니다. 당시 80%가 넘는 원주민의 목숨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는 절대적으로 공평하지 못한 물물교환이 된것이죠.

 

 

 

 

 

변화하는 세상의 시선

영웅에서 악당으로 -

금을 노린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질병을 퍼뜨리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노예로 팔며 행패를 부리게 된것은 콜럼버스가 그 대륙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콜럼버스는 영웅에서 악당으로 인식이 바뀌게 되었죠. 오랫동안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그가 악당으로 추락하게 된것은 1970년대를 지나면서 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미국 교과서에 실리고, 학생들이 배우기 시작하면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어떤 역사를 남겼는지 날카로운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콜럼버스의 날 반대 -

콜럼버스 데이는 연방 휴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를 규탄하기 시작한 많은 곳에서 '콜럼버스의 날' 에도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점점 강해져서 2017년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콜럼버스의 날이 폐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신 '원주민의 날' 로 변경이 되었죠.

 

이 법안을 제안한 시의원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었으니,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것은 틀렸다. 그는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노예로 부렸을 뿐이다. 그가 오기 전에 살던 원주민을 기려야 하며, 땅의 주인은 원주민들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콜럼버스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직 콜럼버스의 날은 연방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콜럼버스에 대한 재평가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속도 또한 굉장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전해져오던 역사처럼 신대륙을 발견한 대 탐험가였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서 힘이 약한 이들을 강제적으로 희생시킨 악당이었을까요? 저는 '악당'에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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