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소설로 유명한 삼국지

중국 역사 비참한 현실의 삼국지

 

분열하고 분쟁하고 쇠퇴하는 길을 걷게 된 후한. 계속되는 끝없는 기근으로 인해 수도였던 낙양 근처에 사는 국민들 마저도 짐승같은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 죽이고, 인육을 먹기도 했으며 사는데 짐이 된다고 느낀 힘없는 노인들을 길거리에 버리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시대를 펼쳐나갔죠. 

 

그러다 184년, 수십만명이 넘는 엄청난 인원의 농민이 참가한 농민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들은 새로운 왕조를 원했고, 그런 의미로 황색 수건을 들고 황건적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이 손에 쥔 황색은 '새로운 왕조의 상징' 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황건적의 난은 진압이 되었지만, 이 사건은 제국이 멸망하는것을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삼국지 위촉오

이 세나라는 220년 경 거진 동시에 일어나게 됩니다. 난세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조조의 아들이었던 조비가 황제를 퇴위시켰고, 위를 세웁니다. 그리고 강남 손권이 오를 세우고, 유비가 제갈공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촉을 세웁니다.  위촉오.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국지의 그 삼국시대가 열리게 된것이죠. 

 

이 시대 많은 국민들은 엄청난 기근으로 오랜 시간동안을 시달렸습니다. 삼국이 시작되기 전 후한 말, 인구 5천만명에 달하던 숫자가 삼국시대가 시작된 초기에 500만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구 10분의 1이 기근과 질병으로 사망한것이죠.

 

 

 

 

삼국 중에서도 제일 세력이 컸던 나라는 '위' 였습니다. 위가 촉을 합병하기에 이르고 다시금 중국의 재통일을 노리고 있을 때, 사마염은 위 황제에게 제위를 빼앗고 265년 서진을 건국하게 됩니다. 그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마염이 세운 서진은 280년에 '오'를 진압하고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에도 기근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백성들은 먹을것이 없어 굶어 죽어갔는데요. 사마염의 뒤를 이어 삼국을 다스린 임금 혜제는 곡식이 없어 굶주리는 백성, 죽어 가는 백성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곡식 대신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 

 

도라이?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라" 고 말한 마리앙투아네트의 일화도 유명하죠. 하지만 마리아앙투아네트의 이 사건은 사실이 아니라 루머라고 합니다.)

 

 

 

아무튼, 당시 황제의 자리를 노린 여덟명이 대립을 하며 서로 싸우고 죽이는 8왕의 난이 일어나게 됩니다. 보통 이런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경우에는 삼국 주변에 있었던 유목민족들이 전쟁이에 이용되었는데요.

 

유목민들은 점점 자립을 했고, 몽골계, 티베트계, 퉁구스계 유목민이 황하 유역을 점령하면서 국가를 세우게 되었고 결국 서진은 316년,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멸망을 하게 됩니다. 265년에 건국을 하고 316년에 멸망을 한것이죠. 

 

서진이 멸망하고, 2년이 지난 후에 사마의는 후 현재의 남경 지역에 수도를 정하고 '동진'을 세우게 됩니다. 이때부터 한민족의 대이동과 황하유역에서 발달 된 수준 높은 문명들이 넓게 퍼지게 됩니다.

 

 

 

 

삼국지 위촉오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도원결의, 삼국지 관우 유비 장비 조조 .. 재미있고 멋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실제로 당시 비참했던 현실은 많이 가리워져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삼국 위촉오의 시대는 생각보다 짧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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