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올때 절대 이것만은 먹지 마세요!

잠을 자기 위해서 시도해보는 방법 중 가장 최악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은 바로 '알코올' 즉, 술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 잠에 좀더 쉽게 빠져들고, 심지어 밤새 더 푹 자게 해준다고 까지 믿기도 합니다. 하지만 둘 다 명백히 틀린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수면제가 아니라 '진정제'의 일종이랍니다.

 

잠 안올때

1. 최악의 밤 술

 

술은 자주 깨어나게 만듭니다.

잠 안올때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서 잠이 들면 연속적으로 꾸준한 잠을 청하는것이 쉽지않게 됩니다. 밤 잠을 쪼개기 때문에 몸과 정신을 회복시키는 잠이 아니라 더 피폐해지게 만드는 잠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잠든 당사자는 자신이 밤중에 취중상태로 얼마나 잠에서 깨어났는지 알아채지 못합니다. 기억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술을 마시고 오랫동안 잠을 청했는데도, 다음날 피곤한 이유를 그저 술을 마셨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술 때문에 밤새 뒤척이며 잠에서 깨어난것은 기억해내지 못하고 말이죠.

 

술은 렘수면을 차단합니다.

술, 알코올은 렘 수면을 억제하는 매우 강력한 억제제 입니다.  우리몸에 알콜이 들어올때 알데히드와 케톤 이라는 화학 물질이 부산물로 나오는데요, 이 알데히드는 뇌의 렘 수면 생성을 차단하는 힘이 있습니다.

소량, 적당량만 마신다고해도 렘 수면이 억제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꿈을 꾸지 않게 됩니다. 렘수면 기간동안 꿈을 꾸게 되는데, 이 구간이 억제당하게 되는것이죠. 

자주 술을 마시거나, 알콜 중독에 이를 경우에는 렘 수면 상태를 거의 잃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심각한 일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분명 대낮에 깨어있는데, 렘 수면 상태에서 겪게 되는 꿈을 꾸게 되는것이죠. 환각이나 망상 등으로 문제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잠 안올 떄

2. 필름이 끊기는 이유

우리 뇌에 있는 전두엽 영역은 충동을 조절, 억제하며 행동을 자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은 우리 뇌의 이 부분을 제일 먼저 마비시킵니다.

 

술만 마시면 평소보다 대담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활기차지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결과 우리는 억제를 하는 기능이 느슨해지다보니 평소보다 자제력이 약해지게 되고, 더 외향적인 사람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알코올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면 뇌에 있는 다른 영역들에서도 진정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뇌의 많은 영역들이 자제력을 잃고 멍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때부터는 몸에 기운이 빠지고, 몽롱해지면서 뇌가 진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생각과 제어능력이 사라지며 의식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필름이 끊겼다고 표현을 하죠.

 

이러한 필름이 끊긴 진정 상태는 우리가 원하는 '잠'이 아닙니다. 술은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한 잠을 유도하지는 못합니다. 알코을 섭취한 후 참을 청하는 뇌파 상태는 자연적으로 잠이 든 상태의 뇌파와 다릅니다.  마취를 했을때와 비슷한 뇌파를 보입니다.

 

잠 안올 때 술

 

3. 흥미로운 7일간의 실험

실험의 내용

한 연구진은 대학생들을 모집한 후 7일 동안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조건을 세 가지로 정하고,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나누었습니다.

첫날 참가자들은 컴퓨터 코딩 언어 등 새로운 인공 문법을 학습 하였습니다. 첫날 수업만으로 새로운 문법 들을 능숙하게 사용 할수 있을 만큼 학습을 시켰고, 그 정확도는 약 90% 정도로 나올만큼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6일 밤을 지내는 동안 배운 정보가 얼마나 기억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 뒤 참가자들을 검사했습니다.

 

첫 번째 집단 : 대조군으로써 6일 밤 동안 자연스럽게 잠을 푹 잠.

두 번째 집단 : 첫날 학습을 마친 뒤, 밤에 잠자러 가기 직전에 술을 약간 마심. (성별과 체중을 토대로 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가 동일하도록 음주량을 조절)

세 번째 집단 : 첫날 밤과 둘째 날 밤에 자연스럽게 잠을 잔 뒤, 셋째 날 밤에 잠들기 전에 비슷하게 술을 마심.

 

 

실험의 결과

흥미로운 집단 실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집단 : 실력이 더 향상

2집단 : 50% 기억상실

3집단 : 40~50% 기억상실

 

 

7일째 되던 날, 대조군 집단의 사람들은 첫날 배웠던 것들을 다 기억했고, 심지어 지식의 추상화와 보유를 통해 첫날 학습 수준에 비해 실력이 더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학습을 한 첫날 밤 당일에 술을 섭취하고 잠을 잔 집단은 7일 뒤, 부분 기억 상실증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첫날 배운 것 중에서 50% 이상을 잊어버린것이죠.

세 번째 집단의 결과를 보면 더 충격적입니다. 학습을 하고 뒤 이틀이나 잠을 잘 잤고, 셋째 날 밤에 술을 마시고 잤는데도 두번째 집단과 거의 동일한 수치로 기억을 잃어버린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부를 한 첫날밤 잠을 잘 잤더라도, 밤 동안 뇌가 지식을 처리하는 과정이 다 끝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잠은 잘 자고 싶은데, 술을 한 잔 마시고 싶다면 저녁이나 밤보다는 차라리 아침에 마시는것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잠에 들기 시작할 무렵이면 몸에서 알코올이 다 분해 되었을 테니말이죠. 그만큼 술은 잠과 기억력에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 한 잔, 두 잔 청하는 밤 술은 잠 건강에 그 무엇보다 최악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잠 안올때 술 ?? 절대 마시지 마세요!

 

 

건강한 잠을 청하기 위한 정보를 더 알아보세요!

> 수면부족 경고 증상 : 무시하면 위험하다!

> 불면증에 좋은 음식, 차 BEST 영양사 추천 리스트

 

> 잠 잘 오게 하는 방법 17가지 꿀팁 대방출

> 잠 안올 때 2분 만에 잠드는 법 / 1분안에도 가능?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